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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ccipiter gentilis
영명 : Northern Goshawk
일명 : 오오다카
체장 : (♂) 45~53 (♀) 54~60
날개편길이 : (♂) 106 (♀) 131
 
 
 
이 매는 전 세계 한대지방 전역에 걸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초겨울에 월동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 오는 철새이며 최근 강원도 개방산에서 번식이 확인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월동 철새이다.
이 매의 주요 산지로는 동부아시아산, 북미 캐나다산, 소련(러시아)산 등이며 털 색깔은 흑색형, 회색형, 백색형이 있고 지역에 따라 크기가 다양하며 본인이 경험한 바로는 작은 숫컷이 새매만한 것부터 암컷 큰놈은 체장이 70cm가 넘는 대형도 있다.
이 매는 사냥을 잘하고 용맹하기는하나 성질이 아주 신경질적이고 경계심과 공포심이 많아 잘 놀래며 변을 수시로 본다. 수시로 배설하는 이유는 소화력이 좋은 것도 있으나 몸을 가볍게하여 사냥시 비행력을 높이기 위한 생리작용이다.
이 매는 매과의 송골매와 함께 우리의 선조들과 함께해 온 유명한 매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매사냥에 이용되었다.
 
자, 그러면 우리의 옛 문헌인 응골방의 내용을 보기로 하자.
 
보라매와 참매 성조(산진이)는 꿩과 오리로 훈련시킨다.
보라매(가을지개)는 꿩과 오리로 훈련시키고 참매 성조(산진이)도 꿩과 오리로 훈련한다.
보갈이(보라매와 성조의 중간치기)는 꿩, 기러기, 오리로 훈련한다.
"보라매를 역지적이라고 하고 다자란매(성조)를 두이곤이라고 한다. 다큰매(성조)와 뿔매는 꿩, 토끼, 오리로 훈련한다." 이상에서와 같이 참매(유조,성조)의 훈련은 자연상태에서 주로 사냥하여 먹고사는 꿩, 오리, 토끼로 훈련함을 알 수 있으며 참매의 털 색깔(나이별)로 여러 가지의 이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1. 보   라 => 만 1년이 안된 어린매, 당년생 햇매를 가르킨다.
   보갈이 => 어린 보라깃과 성조털이 섞여있는 참매
2. 초진이 => 1년이상 2년 미만의 참매
3. 재진이 => 2년이상이 지난 참매
4. 수진이 => 사람손에 길들여져 묵힌 매
5. 산진이 => 야생에서 묵은 매
* 한자 뜻을 풀이를 하자면 라(羅)는 그물 라 자로 그물처럼 빈틈없이 사냥감을 잘 잡는다는 뜻으로 보라는 겨우 사냥을 할 수 있는 신출내기
  매라는 것이고 산진이는 산(야생)에 묵은 매이고 수진이는 사람 손에서 묵은 매라는 뜻이다.
 
 
 
선배 응사들은 보라매가 아직 야성이 약해 길들이기가 수월하다고 했으나 필자가 경험해 본 바로는 꼭 그렇지 만은 않으며 보라매도 개체에 따라 야성이 강하여 쉽게 길들여지지 않는 놈도 있으며 초진이(산진이)라 할지라도 보라보다 쉽게 길이 드는 놈이 있다. 사람도 고집이 세고 개성이 강한 사람이 있고 원만한 사람이 있듯이 맹금류의 세계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또 여치매(작은매,숫컷)는 사냥을 잘한다고 했는데 사람도 작은 사람이 순발이 뛰어나듯이 매도 덩치가 작은 매가 몸이 가벼워 빨라 꿩사냥에서의 성공률이 높으나 단점으로 토끼같은 힘이 세고 큰 사냥감은 못잡는다.
큰매(암컷)은 힘은 세나 순발력이 작은(숫컷)보다는 떨어지지만 높은 곳에서 봉을 받으면 하강하면서 탄력을 받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며 힘이 좋아 토끼를 잘 잡는다.
 
참매의 나이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은 1년미만 유조시는 성조와 확실히 구분할 수 있지만, 만 2년이 지나면 완전한 성조가 되기 때문에 전문가 외는 구분하기 어렵다.
본인의 경험에 의한 구분 방법을 이야기하면 보라(유조)시는 등색깔은 엷은 갈색이고 날개 쭉지를 중심으로 흰색털(반점)이 큰 하트 모양으로 있는데 이것은 눈이 왔을 시 위장하기 위한 것 같고, 이 털은 털갈이 하면서 빠지며 성조가 되면 없다.
전면은 누리끼리한 흰색 바탕에 세로(실점)로 갈색 무늬가 있으며 만 1년이 지나면 털갈이가 시작되고, 이 털 또한 빠지면서 굵은 가로무늬 성조털이 나오고 젊은 매 일수록 앞쪽 가로무늬가 폭이 넓고 나이가 들수록 가늘으며 8년 정도가 지나면 완전히 가는 검은실 같이 된다.
 
다음은 눈색깔로 구분하는 방법을 보자. 보라매(어린매)의 눈은 연 노랑색이며 2년차 이상 성조인 경우 진 노랑색이 되고, 야생의 4년 이상의 산진이는 오렌지색(붉은황색), 그 이상 나이가 먹으면 눈알이 적색에 가까워지며, 개체에 따라 변치 않는 놈도 있다.
 
 
 
학명 : Accipiter nisus
영명 : Eurasian sparrowhawk
한자 : 小長元彷
체장 : (♂) 30~32.5 (♀) 37~40
날개편길이 : (♂) 50.5~64 (♀) 71.5~79
꼬리길이 : 13~19Cm
 
 
 
이 매는 필자와 깊은 관계가 있는 매로 초등학교 5학년 때 산에 놀러가 처음 잡은 매다. 필자의 매사냥 입문 새이므로 정이 깊다. 우리나라 텃새이며 어린시절에는 많았으나 지금은 개체수가 줄어 귀한종이 되었다.
 
새매는 메추리나 까치로 훈련하고
새매(결외)는 메추리와 까치로 훈련하고
세책이 공이 메추리와 까치로 교습 한다고 했다.
 
이 매로 우리 조상들은 주로 멀리 날지 못하는 메추라기 사냥을 했으며 매(참매)사냥보다 더 고급으로 쳤다. 나귀타고 개 데리고 사냥을 했으며 말에 흙안묻히고 사냥했다고 한다. 그래서 삼천냥 사냥이라고 했으며 나귀천냥, 개천냥, 새매천냥이다. 이 매는 덩치에 비해 용맹하여 비둘기까지 공격하여 잡아먹고 일본에서는 빠른 매란 뜻으로 '아이타카'라 불리운다.
 
민간에서는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불리우는데 충청전라지역에서는 '저루', 함경도지방에서는 '겨리' 강원도에서는 '난추니'라 불리우고 있다. 이 매는 참매(보라매)와 더불어 우리 선조들이 지속적으로 사냥에 이용해온 대표적인 매이다.
 
 
 
 
학명 : Spizaetus nipalensis
영명 : Mountain Hawk-eagle
체장 : (♂) 70~74.5 (♀) 77~83
날개편길이 : (♂) 140 (♀)165
꼬리길이 : 26~39Cm
 
 
 
현재는 멸종되어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서식을 하고 있고 일부 응사는 뿔매로 사냥을 하고 있다. 이처럼 소중한 자연 유산은 한번 사라지면 다시는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길이 후손과공존할 수 있도록 환경을 유지하고 밀렵등 개인 이기주의에 벗어나 크고 멀리 보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을 새삼 느낀다.
 
그럼 옛 문헌을 보기로 하자.
 
뿔매는 꿩과토끼로 훈련하고
뿔매는 꿩, 토끼, 오리로 사냥을 가르친다.
 
 
 
학명 : Apuila chrysaetos
영명 : Golden Eagle
체장 : (♂) 78.5~83.5 (♀) 86~91.5
날개편길이 : (♂) 167.5 (♀) 213
꼬리길이 : 28~38Cm
 
 
 
또한 큰 짐승인 여우, 오소리, 너구리, 노루 등은 거의 야행성이고 산지가 협소한 우리나라에서는 맞지 않기 때문에 사냥에 사용을 안한 것 같다.
 
현재는 몽골의 일부 지역과 카자흐스탄에서 소수가 전통유지 차원에서 검독수리 사냥을 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그 지역에서 많이 성행하여 많이 잡을 때는 여우를 한해 겨울에 40여마리 이상 잡았었다고 한다. 기마민족인 몽고에서는 검독수리가 무겁기 때문에 말안장 옆에 검독수리 거취용 횃대를 고정시켜서 사냥시 외는 올려놓는다.
 
필자가 일본에서 본 자료에서 검독수리가 다 큰 늑대까지 공격하는 것을 보았고 길들이는 방법은 참매와 똑같으며 성격이 참매보다 덜 예민하여 비교적 길들이기가 수월하다.
 
 
 
학명 : Parabutoo unicinctus
영명 : Bay-Winged Hawk
체장 : 45~59Cm
날개편길이 : 92~121Cm
꼬리길이 : 19~27Cm
 
 
 
긴꼬리 끝 상단부가 굵은 희색 라인이 있으며 서식지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의 건조한 들판에서 서식하며 이 매는 1960년대부터 사냥에 이용하기 시작했고 영리하여 사람을 잘 따르며 지상의 토끼나 공중의 큰 조류도 다 잘 잡는 전천후 사냥꾼이며 타 맹금류와 달리 여러 마리가 협동하여 사냥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 매는 성격이 유순하며 매사냥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 매로 경험과 자신감이 붙은 후에 까다로운 참매를 다루게 된다.
 
필자가 일본 정통 응장의 매 사육장에 가 헤리스매를 직접 날려 보았는데 풀어 놓아도 닭처럼 도망가지 않고 지붕위에나 주인 근처에 있다가 먹이를 주거나 목욕물을 담은 통을 바닥에 놓으면 쏜살같이 날아와 목욕을 하고 털에 묻은 물기를 털고 주위에서 날아가지 않았다.
 
필자는 매일 같이 생활을 같이 해야 하는 까다로운 참매만 보다가 이 매를 보니 참 좋은 매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기회가 있다면 국내에 들여와 매사냥 입문자들에게 권하고 대충이 많은 곳에서 시연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현재 일본 전통 매사냥 협회에서도 이 매와 참매, 송골매등 세계 각국의 우수한 매를 틀여와 참매로 했던 전통 응술과 함께 많은 회원이 협심하여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매사냥 종주국의 응사로써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으며 우리도 빠른 시일 내에 종주국으로써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많은 노력이 있어야 됨을 새삼 느꼈다. 지금은 백제 때 우리가 매 사냥을 가르쳐 준 일본에서 더 많은 것을 거꾸로 배워야 할 판이다.
 
 
 
학명 : Buteo jamaicensis
영명 : Red-tailed Hawk
체장 : 45~58Cm
날개편길이 : 107~141Cm
꼬리길이 : 20~25Cm
 
 
 
이 매는 수리과이나 참매와 같이 꼬리가 길지 않고 매과의 송골매처럼 짧고 날개가 길다. 이 매는 헤리스 매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학명 : Accipiter cooperii
영명 : Cooper's Hawk
체장 : 37~47Cm
날개편길이 : 64~87Cm
꼬리길이 : 18~24Cm
 
 
 
유조때는 갈색으로 우리의 보라매와 비슷하나 만 2년이 지나 성조가 되면 등은 흑회색이 되고 앞면은 흰바탕에 붉은갈색의 굵은 V자 무늬의 색이 된다.
 
이 매는 주로 들꿩사냥을 하며 미국에서 참매와 함께 매사냥에 많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