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자주 못 들렀네요.

형편 풀리면 언제 배우러 가야겠는데.

제 생각에는 매를 이용해서 야생동물을 잡는 것보다 일부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있는 과수원 까치나 농산물 수출입하는 항구의 비둘기 잡기 등에 활용하면 실속도 있고 좋을 것 같습니다. 사육자나 응사가 매를 유지하는 데 드는 사료 조달도 되겠지요. 좋기는 사육된 꿩을 날려서 잡는 놀이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청설모처럼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동물을 잡아 사료로 하면 좋겠고요.

저는 직업이 교사라서 학생들과 놀이를 하는 데 가장 관심이 많습니다. 학교에서 '교육용, 전시용'으로 사육하는 건 합법적이겠지요.

매 번식에도 관심이 많은데, 준비가 무엇이 필요할까 궁금하군요. 관상용이나 애완용의 새를 기르고 있어서 잘 배우면 매 번식도 어느 정도 할 수 있겠다 싶어요.

경남 진주 반성이라는 곳에는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있고, 이곳 수목원은 학생들의 소풍이나 나들이를 많이 오는 곳입니다. 여기에는 작은 동물원도 있는데 그 중에 맹금류도 많거든요. 각처에 있는 맹금류들을 파악해서 짝을 짓고 번식하는 일을 착수해 보면 어떨까요.

여러분 열심히 사시고, 여건 만들어서 매 사냥 즐기는 시절이 오도록 힘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