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저는 한국 전통매사냥 보전회를 맏고 있는 박용순 입니다..
어느덧 우리 보전회의 회원이 100명이 되었군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사람이지만 그래도 우리 동호 인들이 함께할수 있다는게 성과이 고 기쁨이라 생각 합니다..
본인은 수천년의 매사냥 전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후손들의 부덕으로 우리 매사냥이 사라짐을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우리동호 인들이 구심점을 모아 쇠락한
매사냥을 부활시키고저 보전회를 만들었습니다..
동호인 여러분!
이제 우리는 옛날이야기만 하고 있을수 없습니다..
현실을 직시해 보십시오.. 미국, 영국, 일본 등...
우리 보다도 매사냥 역사가 훨신 짧은 나라 보다도 심지어 우리가 직접 매사냥을 가르처준 일본 보다도.. 우리의 매사냥 문화는 낙후 되엇고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까지 된것은 어느누굴 탓할것도 없이 우리동호 인들의 관심과 애정이 부족한 자업 자득의 결과 입니다..
왜! 진정으로 매사냥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좋아한다면 오늘의 현실을 이모양 이꼴로 만들었습니까?
우리모두 반성하고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모든일이 노력없이 거저 되는일은 없습니다.
사과나무 밑에 누어 입만 벌리고 있으면 사과가 입속으로 떨어집니까?
수천년이 지나면 언젠가는 눈탱이로 떨어 질지도 모르지요..
우리는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83년도에 3명의 동호인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오늘날의 매사냥 협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부를 탓할것도 관계공무원을 탓할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당연한 궐리를 누가 가만이 있으면 손에 쥐어 줍니까?
우리 동호인 스스로 만들어 가야지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듯이..
대한민국 국민은 전통문화의 향육권이 있습니다.
또한 헌법 제9조에도 [국가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행 관련법인 조수보호및 수렵에 관한 법률 , 문화제 보호법 등..
어느곳에도 매사냥에 관한 법조항이 단한자도 없는 실정으로 한두명의 열성 동호인이 관계공무원 에게 요청한들 원론적인 답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 동호인 들은 현실을 냉정이 직시야 하고 차분이 합당한 명분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 해야 할것입니다.
개개인의 노력은 한계가 있으므로 우리는 가슴과 머리를 맏대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동인 여러분 ! 이제 우리는 현실을 뒤에서 불평 불만 할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을 가지고 동호인 한분한분이 고민하고 노력할때 발전이 있지 어느 특정인 한두사람이 주장 한다고 될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는 컴퓨터 답말기 속의 부질없는 넋두리와 속삭임에서 벗어나 더욱 성숙한 보전회가 될수 있도록 현행법도 존중하고 우리의 매사냥도 계승발전시킬수 있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제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열의를 가지고 차분이 노력할때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매는 창공을 향해 힘찬 비상의 날개를 펼칠것입니다.

                         2004년  5월  12일

한국의 매사냥 부활을 기원하며....박용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