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매서운 한파 속에 한국전통매사냥 시연회를 2016. 1. 23일 13시 대전 동구 이사동 고려응방에서 많은 관계자분, 탐방객을 모시고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참매, 황조롱이, 검독수리 시연 및 체험을 하였고 1부 개회선언, 회장인사, 축가, 축사, 공로패 증정, 2부 헤리스매, 참매, 송골매 고공 축하비행 시연, 3부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식전행사의 다양한 매 체험은 즐거움과 두려움을 함께 선사하였으며, 응방근처 산기슭 실전 꿩 사냥 시연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헤리스, 참매의 꿩 사냥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고 송골매의 선회비행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시연 중 한 어린이는 사냥 후 왜 매가 안 돌아오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매사냥 시연은 보전회에서 매년 이즈음 실시하는 행사로 오늘 시연은 응사께서 30년이 넘도록 연구하고 경험하신 노하우를 가감 없이 보여준 일품 시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한 인고의 세월을 매와 동행하며 경지에 이른 응사님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유명인사입니다. 이번 행사도 23일 밤 8시 대전 TJB 뉴스에 대서특필 공개된 기쁨을 누렸습니다.
매사냥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전통매사냥이 어떤 특정 개인 및 단체의 놀이 문화가 아닌 우리 모두 즐기고 호연지기를 배양할 수 있는 그러한 장이 될 수 있도록 널리 알리시고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전 경성대학교 김명수교수님, 전 공주교육대학교 조준명교수님, 문화재청, 유산원, 시, 구청, 문화원 관계자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 총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