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방학을 맞이 하여 5월 1일 에버랜드에서 12시간 놀고 담날 한국민속촌 와우정사 수원화성을 들러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아들의 오랜 소원 고려응방에 가게 되었습니다.

몇년전부터 독수리 매 황조롱이등 맹금류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며 거의 학교에서는 조류박사라고 불리는 아들이

몇달 전부터 박용순응사님 얘기를 틈만 나면 하기에 이번 여행길에 가기로 했는데 왠지 모를 어색함에 전화 못드리고

방문하게 되었는데 응사님이 약속 있어 나가야 하는데 왜 미리 전화 안했냐고...

아들이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니 응사님이 없는 시간 내서 황조롱이에 대한 설명과 모형 사냥 하는것도 보여주시고

손등에 올려서 사진도 찍게 해주시고 매도 만져보게 해주셔서 아들 둘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2박 3일 긴 여행중 제일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시간은 응사님 만나고 맹금류 가까이에서 보고 만져본거라고 얘기합니다.

에버랜드 간 거보다 고려응방 간게 더 좋았다고 하네요^^

약속 없이 불쑥 방문해서 곤란하게 해드린점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리고 겨울에 꿩사냥 애들이 벌써부터 기대 만땅입니다.

동물조련사가 꿈인 아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