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응준(참매, 송골매) 매의 나라였던 백제 땅에서 시연를 해 의미가 깊다.

이번 제58회 백제문화제 매사냥 시연은 기존에 늘 해왔던 참매, 황조롱이, 해리스 매 외에

공중전의 귀재 송골매의 자유비행을 탁트인 넓은 공간에서 펼쳤다.

그동안 송골을 날릴 넓은 공간이 마땅치않아 송골매 특유의 하늘을 가르는 시원스런 비행 모습을

못 보여드려 동호인분들과 송골이 한테 늘 미안했기 때문이다.

무형문화재란 자연인 개인이 아니기 때문에 나에겐 매사냥은 단순한 취미 생활이 아니다.

공인으로서 매사냥의 매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감할때 의미가 있으며 우리 매사냥은 길이 전승 될것이다.

추석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시연을 돕기 위해 멀리 서울, 경기, 춘천, 진주에서 달려와 준 제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앞으로 우리 보전회에서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맹금과 매사냥의 매력을 전해 드리고 싶다.

왜? 혼자 보기 아까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