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사는 주연상 회원은 지난달 일가족과 함께 고려 응방에 일일 입학 매사냥 체험을 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는 생전 처음보는 매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씩씩하게 손등에 매를 받아보며 생생한 체험을 했습니다.
주연상회원도 수진이와 보라매를 받아보고 매의 성질에 대해 교육받으며 뜻있는 체험을 했으며 주회원은 앞으로 구경꾼 입장이 아닌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우리 전통 매사냥을 전수해, 장차 보라매를 날려보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리 매사냥은 주회원과 같이 적극적인 관심과 실행이 있어야지 발전할 수 있으며 마음속으로만, 말로만, 또는 환경과 시간탓만하며 감상적으로 생각한다면 요원할것입니다.
그 동안 게시판에 매사냥 하고싶어 미치겠다고 한 친구들 다 어디로 갔습니까?
일시적인 호기심과 객기로는 매사냥을 할수 없습니다.
나는 지난 십여년동안 우리 전통 매사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생업까지 접고 부단히 노력했으며 이제 합법적으로 매사냥을 전승할 수 있는 장(멍석)을 깔아놓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로는 모든것을 다할수 있는것처럼 말합니다. 하지만 막상 멍석을 깔아놓으면 뒷구멍으로 숨지요. 좀 당당합시다.
귀한 것일수록 쉽게 얻어지는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왕자 매를 부리는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것이 아니죠. 아마 그렇기때문에 더 가치가 있는것일 겁니다.
매사냥을 쉽게, 노력하지않고, 거저 할 생각은 하지마십시오. 우리 정부가 바보 멍청이가 아닌 이상 아무나 천연기념물인 매를 사육할 수 있게 하겠어요?
진실로 매사냥을 하고 싶다면 준비하고 노력하세요. 뜻이 있는곳에 길이있는 것입니다. 관련자료 사진은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