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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수자 김보현 조선일보 개재
   
윤구석      2021.03.14 21:39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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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허엇!”

지난달 6일, 대전 동구의 한 시골 마을. 사방이 인삼밭과 숲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흙 마당에서 김보현(28)씨가 참매 ‘태산이’를 노려보며 꿩고기를 흔들었다. 20m 앞 말뚝에 자리 잡은 태산이는 김씨의 외침에도 제 자리에서 푸드덕 날갯짓만 하며 한눈을 팔았다.

“더 목청껏 불러야지!”

한참을 옆에서 지켜보던 응사(鷹師·매를 부려 사냥하는 사람) 박용순(62)씨가 한 소리 했다. “줘봐!” 김씨로부터 먹이를 건네받더니 “합!” 소리친다. 태산이가 한달음에 박 응사 손으로 올라타 먹이를 물어뜯는다. “저도 태산이를 본 지 3년째인데, 여전히 응사님만 좋아하네요.” 김씨가 멋쩍은 듯 웃었다.

이곳은 한국 전통 매사냥보전회 본부이자, 박 응사가 네 마리의 매를 키우는 응방(鷹坊·매를 사육하고 훈련하는 장소). 박 응사가 후학들에게 매사냥을 전수하는 곳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매가 사람 손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줄밥’ 훈련에 한창이었다.

지난달 6일 응사 박용순씨와 매사냥 이수자격증을 준비 중인 김보현씨, 기자(왼쪽부터)가 함께 매를 날리고 있다.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지난달 6일 응사 박용순씨와 매사냥 이수자격증을 준비 중인 김보현씨, 기자(왼쪽부터)가 함께 매를 날리고 있다.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박 응사가 “직접 해보라”며 버렁(매를 다룰 때 손을 보호하기 위한 가죽 장갑)을 건넸다. 떨리는 마음으로 꿩고기를 집었다. “핫! 헛! 허엇!” 별의별 소리를 내며 꿩고기를 흔들어도 태산이는 딴청만 피운다. 수십 번의 부름 끝에 간신히 태산이가 기자 손 위에 앉았다. 박 응사는 “매는 경계심이 많아 낯선 사람이 찾아오면 눈길도 안 준다”며 웃었다.이하 생략. 조선일보 2021.3.13일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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