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18일 고려응방의 참매 수진이가 산란을 했습니다
응사님은 수십년 매를 길러 보았지만 구속되어 있는 사냥용 매가 알을 낳은것은
처음 본다며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 징조라며 기뻐 하셨습니다.
물론 무정란 입니다 아쉽게도 ...
내년 정도에는 잘생기고 능력있는 신랑감(수컷) 을 구해 속궁합을 맞추어 볼 계획 입니다
알의 크기는 토종닭 알과 비슷하며 무게는 50g 이었고 색깔은 엷은 청색이 도는 백색 이었습니다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사진 자료실에 올리겠습니다.
황대인
몇년 뒤에는 참매 병아리들이 밥 달라고 졸졸 쫓아다니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하하
신랑감이 없어 무정란 인것이 아쉽기는해도 경사는 경사네요...
10.05.19
박상인
우리 보전회와 공동 연구를 하고있는 공주대 맹금류 센터 에서도 2쌍의 참매가 산란을 하여
알을 품고 있다고 하는군요 머지않아 좋은 소식이 들리지않나 생각됨니다
참고로 일본 매사냥협회 에서는 1983년도에 참매번식에 성공 했습니다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정성과 의지를 가지고 노력 한다면 우리라고 못할것 없습니다.
10.05.19
정원섭
얼른 시집을 보내셔야죠. 응사님......
10.06.10
김대연
우리도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홧팅!!
10.08.15
길전균
한마리 받았으면 하네요. ㅎㅎㅎ
10.12.20
박훈철
저도 늘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조류계통은 초등학교때 잘못된 정보를 통해 확실히 알고자 당시 턱없이 부족한
정보를 모으고 모아서 나름 완벽하게 제것으로 만들기에 성공했지만 같은시기에 이런 문화제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여 이쪽 부분에도 나름 관심을 오래전부터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늘 안타까웠던 부분이 항상 있었습니다. 응사가 매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자연에서 존재하는 매를
사로 잡아야 가능한 일인데 문화제를 더 널리 알리고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차 관심이 많아지고 수효가
많아짐에 따라 너도 나도 매를 사로잡을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조만간 자연속에 수금류를 관찰할수 있을런지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저도 매를 사로잡는 기술정도는 알고 있습니다만 실행하진 않았습니다..^^ 저희동네는
파주 근교라 매와 수리류가 상당히 많이 있지만 그냥 자연에서 관찰만 할 뿐이었지요..^^ 제가 늘 추구하는 것이
자연속에서 몇마리 잡는것은 당연한 일 이겠지만 나머지는 우리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생물은 다 그에 맞는
수명이 있는데 매번 수명이 다 할때마다 자연에서 가져온다는 것은 생태계가 풍족하여 그의 마릿수가 알맞는
형식으로 복원이 되었을때나 가능한 일일텐데 현실상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대통령부터 땅파고 물길을
바꾸는데 전력을 다 하고 있는 이 마당에 자연속에서 더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은 크나큰 욕심이라 판단합니다.
이제부턴 우리의 몫 입니다. 그래서 제가 늘 주장하는것이 꼭 수리과와 매과의 속한 새들의 인공번식을 이 아닌
모든 조류의 인공번식을 통해 그 마릿수를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오래전부터 주장해왔습니다.
저도 새를 시작 후 20여년 동안 늘 새를 관찰하며 그들의 특성과 패턴을 분석하고 그것을 응용해보고는 있습니만
모든것을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부랴부랴 교원대에서 복원하고자 하는 황새를 보자면 과거 우리나라에서
서부지역에서는 황새가 농촌의 독립수를 기점으로 번식을 해 왔지만 밀렵과 과도한 농약사용부터 살서제를
이용하여 의도치 않게 많은 황새의 씨를 말렸습니다. 이제와 인공번식을 시도하여 그들을 자연방사 시켜본다
한들 그들이 요구하는 서식환경을 맞춰주지 못하면 번식을 포기하거나 언제고 자신의 살던 곳으로 귀소하는
것이 조류 입니다. 단순해보이지만 매우 까다로운 방식이지요 특히 현시점에서 매와 수리류가 왜 점차 격감하는
지에 대하여 확실히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밀렵 때문이냐 먹이 부족에 따른 단순 개체군 조절이냐
아니면 환경변화의 문제에서 미세한 무엇인가가 들의 번식조건을 저해시켰느냐는 것 입니다.
전문가들의 입장에선 먹어 살리기 쉬운것이 조류입니다만 자손을 보는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또 한번 보기
시작하면 또 어렵지도 않은것이 조류이긴 하지만 어느 특정한 녀석둘이 번식을 시도하여 성공했다 하더라도
다음 2세대가 거부하거나 아에 시도조차 않하는 녀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